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정보 및 줄거리 등장인물 국내 반응

 

 

 

 

정보 및 줄거리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시점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감안한다면 439만의 관객동원은 경이적인 기록이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주기도문의 한 구절을 인용한 이 영화는 냉정한 전직 정보요원의 애틋한 부성애와 형을 잃은 복수자와의 목숨을 건 추격전을 벌이는 내용의 범죄 액션 영화이다. 흥행대작 '신세계'에서 환상의 케미를 보여준 두배우 황정민과 이정재가 7년 만에 공동주연을 맡은 이유에서 일까 악조건하에서 흥행을 이뤄낸 것으로 화제가 되었던 영화이다. 국정원 요원으로 대인 살상을 주 업무로 비윤리적인 일을 담당하던 김인남(황정민 분)은 상사인 김춘성(송영창 분)으로부터 조직이 해체되었으니 해외로 대피하라는 명을 받는다. 정상적인 한국에서 살아가는 것이 더 이상 불가능한 일임을 직감한 인남은 애인인 영주(최희서 분)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일본으로 떠나려 한다. 영주는 비밀유지를 위해 인남을 제거하러 온 요원들과 전투를 벌이는 광경에 충격을 받고, 태국에 정착하려 출국을 앞두고 임신사실을 인남에게 알리지 않고 춘성에게만 말한다. 요원을 그만두고 일본에서 살인청부업자로 돈을 많이 벌었으나 생활의 허무함을 느껴 고용주인 시마다(박명훈 분)에게 그만두고 파나마로 떠나겠다 말하고 마지막 일을 진행하는데, 그 대상은 재일동포 고레다라는 사람이었고, 그에게는 숨겨진 친동생 레이(이정재 분)라는 잔인한 인물이 있었다. 형의 죽음을 복수하겠다 다짐한 레이는 추적 끝에 시마다를 생포하여 정보를 얻어 인남을 추적하게 된다. 인남과 헤어진 영주가 홀로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던 중 가정부에 의해 아이가 납치되어 찾아 나섰다가 변을 당하게 되고, 옛 상사인 춘성에게서 영주의 사망소식을 듣게 되어 유품을 정리하던 중 여자아이 사진을 발견하였고 이 아이가 헤어질 당시 임신 중이었던 자신의 딸임을 알게 된다. 인남을 추적해 오던 레이는 인남과 연락을 하고 있던 춘성을 살해하고 여자아이 전단을 발견하고 인남을 쫓아 태국으로 가게 된다. 사진과 전단으로 확인된 여자아이가 연결고리가 되어 인남과 레이는 만나게 되는 상황을 예견할 수 있다. 인남은 영주가 살해되기 전 골프장 투자건으로 만나던 부동산 사기꾼 한종수를 범인으로 지목하여 납치 후 영주의 가정부가 데려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아이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차오포'라는 조직이 데려갔다는 것이다. '차오포' 조직은 마약판매를 주 사업으로 하지만 장기매매를 부업으로 한다는 내용을 알게 된 인남은 밀매업자들과 격투를 벌이게 되는데 그때 레이가 나타난다. 처음 만났지만 서로를 알아본 두 사람은 치열한 격투를 벌이다가 아이에게 시간이 얼마 없다는 말을 들은 터라 레이를 따돌리고 그곳을 떠나 장기 적출하는 랑야오라는 곳으로 출발한다. 인남을 놓친 레이는 차오포 조직원이 운영하는 총포상의 무기를 털어 인남의 행방을 추적한다. 9살이 된 딸 유민을 발견한 인남은 쫓아가던 중 레이의 총격을 받게 되고, 태국 경찰이 레이를 잡기 위해 총격을 벌이는 동안 인남은 장기 적출 직전의 유민을 구출하는 데 성공한다. 인남은 레이에게 받은 총격 부상을 직접 치료하고 깨어난 유민에게 엄마 친구라 말한다. 일시적인 정신 충격으로 실어증에 걸린 유민을 왕진 온 의사에게 맡기고 밀항 루트를 확인하려 간 사이에 레이가 협박으로 동맹한 란이라는 조직의 협조로 출동한 조직원에 의해 의사를 죽이고 유민을 납치한다. 레이는 란의 조직원들과 인남을 기절시킨 후 자신이 직접 죽이겠다고 인남과 유민이 들어 있는 가방을 챙겨 떠난다. 납치되어 가는 인남을 구해낸 사람은 김춘성이 죽기 전 소개로 알게 된 현지가이드 유이... 트랜스젠더 수술 중에 돈이 모자라 수술이 덜 된 자로 중간중간 정보 제공을 하였고 밀항을 위해 함께하기로 한 사람이다. 딸 유민을 안전하게 살려내기 위한 레이와의 승부는 유민이 사라질 때까지 바라보다 수류탄으로 레이와 함께 자폭함으로써 최후를 맞게 된다. 유이와 유민은 터미널 보관함에서 가방을 꺼내는데, 그동안 인남이 모아둔 엄청난 달러와 파나마에 관한 자료와 인남의 여권이 들어 있다. 인남은 자신이 죽거나 함께 파나마로 가지 못할 경우 이 짐을 맡긴다는 음성 메시지를 유이에게 남겼던 것이다. 영화는 인남이 마련한 파나마 고급주택에 도착하여 유이와 유민이 해변에서 놀며 새 생활을 시작하는 것으로 끝맺으며 카메라는 집안의 유민과 영주, 인남의 여권 사진이 담긴 액자를 비추며 끝난다. 끝내 딸 유민에게 자신이 아빠라 말하지 못하며 딸을 지켜 행복하게 살게 하려 자신을 희생한 부성애를 나타내는 내용으로 끝난다. 

등장인물

 

 

김인남 역 : 황정민 - 메인 주인공이자 살인청부업자. 군 출신으로, 과거 국가정보원에서 대인 살상 등의 무력 업무를 담당했던 기밀 특수요원이었다. 조직해체 명령으로 해외로 대피해 살인청부업 일을 하며, 본인과 서영주의 납치된 딸을 찾기 위해 추격을 벌인다. 레이 역 : 이정재 - 잔혹한 성격을 지닌 편집증 환자로서, 자신의 형을 죽인 김인남을 살해하기 위해 태국 방콕까지 가서 김인남을 끈질기게 추격한다. 유이 역 : 박정민 - 서브 주인공이자 개그 캐릭터. 인남이 방콕에서 만난 조력자이자 접선책으로, 가이드 겸 통역을 맡는다. 여장남자이다. 서영주 역 : 최희서 - 인남의 옛 연인. 골프장 투자금을 딸을 납치한 현지 마피아에 몸값으로 지불하려 거래장소에 나갔다가 살해후 장기를 적출당한다. 시마다 역 : 박명훈 - 김인남의 살인 청부업 중개인. 자이니치 출신이다. 레이에게 인남의 추적 정보를 알리고 살해당한다. 김춘성 역 : 송영창 - 김인남의 국정원 요원 시절 상관. 인남과 군 생활을 함께 지내고 친분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은퇴 후 인천에서 횟집을 운영하다가 레이에게 살해당한다. 영배 역 : 이서환 - 김춘성의 요청으로 인남을 태국 현지에서 돕는 중개인. 유이를 인남에게 소개, 권총 조달, 밀항 알선 등 다양한 도움을 준 인물로 레이에게 살해당한다. 한종수 : 오대환 - 서영주의 동남아 현지 계약 파트너. 대형 사기범으로 한국에서 태국으로 도피하여, 중개업을 빌미로 부동산 사기를 하는 구제불능의 악인. 결국 인남에게 정의구현을 당한다. 고레다 역 : 토요하라 코스케 - 자이니치 출신 야쿠자. 거대 야쿠자 조직의 동경지부장. 김인남의 마지막 청부 대상으로, 친동생 레이가 인남을 추적하는 동기가 된다. 유민 역 : 박소이 - 서영주의 딸. 가정부에 의해 납치당해 인남 희생으로 살게 된다. 센세이 역 : 하쿠류 - 레이에게 인남의 존재를 알려준 중개인. 린린 역 : 심영은 - 영주의 딸 유민을 납치한 조선족 보모. 란 역 : 비데야 판스링감 - 태국 최대 마피아 조직인 차오포의 수장. 자기 조직원들이 인남의 손에 학살당하자 레이와 동맹하지만 레이가 더 잔혹함을 알게 되어 레이를 제거하려다 조직원들과 살해당한다. 형사 역 : 최병모 - 서울지방경찰청 형사. 

국내 해외반응

어디서 본 것 같은 평범한 내용을 화려한 카메라 영상 기법과 액션이 살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다 배우들의 연기가 영화를 더욱 돋보이게 살려내었다는 호평이 주류를 이루었고 극중 인물의 성격을 연기로 잘 보여 줬다는 평이다. 코로나19로 침체되어 있었던 시기에 2020년 여름 성수기 영화 중에는 가장 대중적 인기를 모았다고 평가된 점을 볼 때 무난했던 액션 스릴러 영화라는 것이 중론이다. 
수상내역 : 2020년 -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제29회 부일영화상 촬영상, 미술/기술상. 제4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조연상, 영평 10선. 2021년 - 제41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촬영조명상.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조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