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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영화 서울의봄 정보 및 줄거리 등장인물 국내 반응

by 그릿쌤 2023.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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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및 줄거리

1979년 하반기부터 1980년 상반기까지의 12.12 군사반란과 서울의 봄을 배경으로 한 2023년 한국 영화이다. 1979년 12월 12일, 서울과 수도권에서 군사반란이 발생하여 대한민국의 운명이 바뀌었다. 역사는 힘과 권력을 가진 자에 의해 쓰이지만 후세대에는 역사가들의 해석으로 바로 잡아지는 법이다. 시대극의 특성상 각본의 내용은 사실에 의해 구성되지만 약간의 허구도 있을 수 있지만 '내부자들'과 '남산의 부장들'을 제작한 영화사의 후속작이며 전편의 내용을 볼 때 사실적인 내용에 근거한 제작이라 생각된다. 숨겨졌던 9시간의 내용을 극화한 이 내용은 군사정권의 시작이기도 하고, 수많은 국민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비극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서울의 봄은 10.26 사건 이후 민주화를 갈망하는 대다수 국민들의 희망을 얘기하는 여러 형태를   무력으로 제압하며 많은 희생을 가져오게 된 기간을 얘기한다. 쉽게 말하면, 10.26 시해사건으로 박정희 대통령이 사망하고, 민주화의 희망인 서울의 봄이 찾아왔지만, 찾아온 건 전두환과 신군부였다. 1979년 10월 26일 독재 청산을 하려는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에게 피살당하면서 민주화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의견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표출되기 시작하였다. 이에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최규하는 유신헌법에 따라 간접선거인 통일주체 국민회의 대의원에 의한 대통령을 선출하되 새 대통령은 민주헌법으로 개정한 후 이에 따라 다시 선거를 실시하겠다 말했다. 12월 6일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최규하 권한대행이  간접선거에 의해 제10대 대통령으로 선출되면서 차례차례 현실화될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전두환이 사조직 하나회가 중심이 된 신군부가 12.12 군사반란을 일으켜 군권을 장악했다. 반대하는 세력들을 무력으로 제압하는 상황에서 간접선거로 선출된 대통령이 무슨 힘이 있었겠고, 명예롭게 군 생활을 하며 정치 사회적인 민주화를 생각한 세력 간의 논리충돌은 결국 사상 유례없는 수도 서울에서의 치열한 전투가 진행된다. 역사의 변곡점인 10월 26일 이후, 대변혁의 바람도 잠시 12월 12일,  "실패하면 반역이고 성공하면 반역 아닙니까?" 보안사령관 전두광이 반란을 일으키고 군 내 사조직을 총동원하여 최전방의 휴전선 경비부대까지 서울에 끌어들인다. 권력에 눈이 먼 전두광의 반란군과 이에 맞선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을 비롯한 진압군 사이, 일촉즉발의 9시간이 흘러가는 동안 목숨을 건 두 세력의 팽팽한 대립의 기록이다. 1979년 12월 12일 밤, 대한민국 수도에서 가장 치열한 전쟁이 펼쳐진다. 극 중 전두광은 보안사령관과 합동수사본부장을 겸직하며 모든 정보를 움켜쥐고 자기 세상이 온 것처럼 날뛰고 있다는 말과 함께 정상호 육군참모총장은 이태신 수경사령관에게 반란군 제압을 명령하게 된다. 반란군의 우두머리 전두광은 군 지휘체계는 무시하고 최전방 경계사단의 병력까지 서울로 진입시키고, 특전사령부 일부 여단 병력까지 권력을 위해 반대세력을 제거하는데 동원하게 된다. 북한의 도발은 안중에도 없을 정도로 반란군은 오직 반대하는 세력에 총격을 가하며 무력으로 제압하려 한다. 상명하복의 기본적인 군 기강은 없어졌고 목적 달성을 위한 반란군과 제압하고자 하는 진압군과의 초유의 아군끼리 총격전이 벌어지게 된다. 

등장인물

보안사령관 전두광 역 : 황정민 -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 아닙니까?" 반란주동 수장 역할로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장 겸 국군보안사령관으로 실세.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 : 정우성 - 장태완 소장을 모티브로 하여 "오늘밤 서울은 끝까지 우리 부대가 지킨다"는 각오로 반란군 제압의 책임을 맡는다. 육군참모총장 정상호 역 : 이성민 - 계엄사령관 정승화 대장을 모티브로 "나라가 위태로운 때 아닙니까, 니 혼자선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다소 우유부단한 지휘통솔력이다. 9 사단장 노태건 역 : 박해준 - 노태우 소장을 모티브로 "열차가 앞만 보고 달리는데 여기 뛰어내릴 사람 있습니까?" 전두광과 육사 11기 동기로 2개 연대를 서울로 출동시킨다. 육본 헌병감 김준엽 역 : 김성균 - 김진기 준장을 모티브로 "또 한 번 군사반란으로 나라가 뒤집어지면, 이건 우리 군의 수치고 치욕입니다" 강직한 성격으로 소임을 다한다. 최한규 대통령 역 : 정동환 - 최규화 대통령을 모티브로 반란군은 사전재가를 받았다 하고 대통령은 사후재가라 한다. 오국상 국방부장관 역 : 김의성 - 노재현 국방부장관을 모티브로 하였다. 국무총리 역 : 서광재 - 신현확 국무총리를 모티브로 하였다. 육군참모차장 민성배 역 : 유성주 - 윤성민 중장을 모티브로 훗날 국방장관에 임명된 것으로 보아 반란군에 합류한 듯하다. 제3야전군사령관 고재영 역 : 박원상 - 이건영 중장을 모티브로 하였다. 육군특수전사령관 공수혁 역 : 정만식 - 정병주 소장을 모티브로 하여 끝까지 반란군을 제압하려 하여 훗날 신군부에 의해 예편당하고 옥살이를 하였다. 제8공수특전여단장 박기홍 역 : 정형석 - 윤흥기 준장을 모티브로 하였다. 수경사 작전참모 강동찬 역 : 남윤호 - 박동원 대령을 모티브로 하였다. 육군 특수전사령관 비서실장 오진호 역 : 정해인 - 김오랑 소령을 모티브로 하였고 총격전에서 사망한다. 육군본부 서정필 소장 역 : 김정팔. 육군본부 관리참모부장 오구민 역: 최민 - 김시봉 소장을 모티브로 하였다. 황병근 역 : 황병국. 국무총리 공관 헌병특별경호대장 이용수 역 : 곽진석 - 구정길 중령을 모티브로 하였다. 국무총리 공관 헌병특별경호대 대위 손규원 역 : 한규원. 육군 참모총장 경호장교 권형진 역 : 이준혁 - 반일부 준위 + 김인선 대위를 모티브로 하였다. 육군 참모총장 비서 역 : 안성봉. 행주대교 초소장 역 : 박정표. 제1군단장 한영구 역 : 안내상 - 황영시 중장을 모티브로 하였다. 국방부 군수차관보 배송학 역 : 염동헌 - 유학성 중장을 모티브로 하였다. 수도군단장 현치성 역 : 전진기 - 차규헌 중장을 모티브로 하였다. 제2공수특전여단장 도희철 역 : 최병모 - 박희도 준장을 모티브로 하였다. 제4공수특전여단장 김창세 역 : 김상오 - 최세창 준장을 모티브로 하였다. 수경사 제30 경비단장 장민기 역 : 안세호 - 장세동 대령을 모티브로 하였다. 국군보안사령부 인사처장 하창수 역 : 홍서준 - 허삼수 대령을 모티브로 하였다. 국군보안사령관 비서실장 문일평 역 : 허화평 대령을 모티브로 하였다. 국군보안사령부 수사과장 임학주 역 : 이재윤 - 이학봉 중령을 모티브로 하였다. 제71방 위사단장 조우택 역 : 권혁 - 백운택 준장을 모티브로 하였다. 제20 보병사단장 김병준 역 : 공재민 - 박준병 소장을 모티브로 하였다. 제6공수특전여단장 탁재오 역 : 한창현 - 장기오 준장을 모티브로 하였다. 청와대 경호실장 직무대리 역 : 임철형 - 정종호 준장을 모티브로 하였다. 반란군 합류 장군 주완용 역 : 현봉식. 그 외에도 많은 배우들의 공헌적인 출연으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훌륭한 연기를 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국내 반응

2023.11.9 첫 시사회 평가에서 일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고 개봉 이후 2일간의 평가에서도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2023.11.22 개봉 후 2일간 관객수는 평일임에도 40만 명이어서 손익분기점 관객수 460만 명은 무난하리라는 예상이다. 각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많으며, 영화 속 소재가 군사반란이다 보니 보는 동안 답답한 마음이 들 정도로 몰입하게 되어 개탄하게 되고, 전두광의 행동에 분노하게 되는 관객들의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 사실에 근거한 내용을 황정민 천만배우의 연기에 몰입하며 보게 되는 영화이다. 관심을 갖지 않았던 사람들은 신군부의 권력지향적이고 호전적인 형태의 사실들을 알게되는 순간 치를 떨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어지는 민주화항쟁에서 수많은 국민들을 학살하고 핍박하는 그들의 만행을 알고 있는 대다수의 국민들은 분개하게 될 것이고 역사의 심판 앞에 그들은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을까 싶다. 대한민국의 운명을 비극적으로 바꾼 9일간의 상세 기록은 관객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평가할 것인가가 궁금해진다. 영화의 완성도를 떠나 우리가 겪은 군사정권 탄생에 대한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도 이유 없이 희생된 가족들의 상처가 존재하고 영원히 잊히지 않을 아픈 역사는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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