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및 줄거리
1980년대 부산에서 활동했던, 한 인권 변호사 즉,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다룬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변호했던 부림사건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알려져 여러 면으로 화제가 됐다. 부림사건은 집권 초기에 통치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1981년 제5 공화국 군사독재 정권이 일으킨 부산지역 사상 최대 용공조작 사건이었다. 부산의 학림 사건이라는 뜻에서 '부림'이라 한다. 당시 전두환 군사정권에서는 1981년 9월 부산 지검 공안 책임자인 최병국 검사의 지휘 하에 부산지역의 양서 협동조합을 통해 사회과학 독서 모임을 하던 학생, 교사, 회사원 등을 영장 없이 체포한 뒤 20일에서 63일 불법 감금하고 구타 및 고문을 가한 사건이었다. 1980년에 일어난 광주 민주화 운동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면 안 된다는 명분으로 조작사건이 이루어졌다. 이들의 죄목은 불온서적을 읽고 반국가단체를 찬양하고 고무했다는 이유였다. 당시 불온서적으로 규정된 책은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역사란 무엇인가>등등이었다. 이 책들은 시울대 추천도서이기도 했다. 제작자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이 영화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라고 명확히 밝힌 바 있다. 또한 시나리오를 쓴 윤현호 작가도, 영화의 주인공인 송우석 변호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서 따온 것이라고 강연에서 밝힌 적이 있다. 단, 정치적 논란이 일어날 만한 부분은 편집 과정에서 제외하였다고 한다. 1980년대 초반, 상고 출신에 배경도 없던 대전에서 판사를 하던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은 부산에서 남들 다 안 하는 부동산 등기 변호를 하며 돈을 긁어모은다. 그렇게 승승장구해지고 변호사회에서는 변호사의 격을 떨어뜨린다고 하지만 송우석은 돈 많이 벌어 만족을 한다. 과거 고시 공부를 하던 시절, 아내가 아이를 낳자 공사판을 전전하면서 결국 고시 공부도 때려치우고 책도 팔아버린다. 그러다가 국밥집에 가서 국밥을 먹고 돈이 없어서 도망을 치는데 비참한 자신을 보고 책을 팔았던 헌책방에 가서 다시 책을 사 와서 결국 사법시험에 합격을 한다. 그리고 성공한 후 국밥집에 가서 과거 일을 사과하고 돈을 주지만 국밥집 사장 순애(김영애 분)는 받지 않으며 성공한 모습을 봐서 좋다며 "오래된 빚은 마음과 발로 갚는 거라" 며 사례하고 싶으면 국밥집에 자주 오라고 한다. 이렇게 국밥집 사장 순애와 그 아들 진우(임시완 분)와 인연이 된다. 송우석은 부산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버는 변호사가 되는데 일 처리를 혼자 못해 도와줄 사람으로 박동호를 두고 매일 국밥집에 간다. 진우와 독서모임 사람들은 경찰에 잡혀가고 불온서적을 읽는 빨갱이라는 의심을 받아 고문을 받는다. 결국 고문을 받은 진우는 거짓 진술서를 쓴다. 진우가 몇 달 동안 연락이 없자 순애는 장사도 하지 않고 아들을 찾아 헤매다 송우석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순애는 송우석에게 재판 통지서가 왔다고 얘기를 하고 대기업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탄탄대로를 앞둔 송변호사는 대기업 제안을 거절하고 진우를 찾아내 순애와 면회를 간다. 정신을 놓은 진우를 보고는 기겁을 하고 송우석은 자신이 진우의 재판을 맡겠다고 한다. 동료 변호사는 국보법 사건의 본질에 대해 말한다. 국보법은 유무죄가 아니라 형량 싸움이라는 것이다. 재판은 미리 짜놓은 각본대로 흘러가다가 적당히 형량을 타협하고 끝나는 건데 송변호사는 국보법 사건으로 대하지 않았다. 잡혀온 젊은이들은 죄가 없었고 그렇다면 당연히 무죄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진우는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고 낙담하고 송변호사는 바위는 아무리 강해도 죽은 거고 계란은 아무리 약해도 산 거니까 계란이 바위를 넘는다고 했던 진우의 말을 상기시킨다. 송변호사는 물러날 생각이 없다. 그런데 처음부터 상식이 통하는 재판이 아니었다. 차동영 경감(곽도원 분)은 자신만의 신념으로 국가 안보 예방 차원에서 빨갱이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자신이 행하는 일이 정의이며 국가를 위하는 길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송변호사는 국가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은 변호인의 명장면으로 증인이 말하는 국가란 대체 무엇이냐고 질문하며, "대한민국 헌법 제조 2항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리는 명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송변호사의 가족은 협박 전화도 받고 공포스러웠지만 송변호사는 그런 협박과 회유에 굴복하지 않았다. 결정적인 증인이었던 육군 장교 군의관은 형사들의 일을 도왔고 고문도 직접 목격했다고 증언한다. 국가보안법 사건이 아니라 고문으로 조작된 인권 유린 사건으로 승리하나 싶었는데 공권력은 증인을 탈영병으로 만들어버리고 같은 편인 판사는 증언을 삭제하기에 이른다. 증인은 모든 걸 걸고 진실을 알리려고 했고 분명히 휴가 신청을 했지만 탈영 중이라고 음해한 것으로 공권력의 횡포에 속수무책이었다. 재판 결과는 항소하지 않는 조건으로 2년 후에 가석방으로 전원 풀어주는 것에 동의하고 끝나게 된다. 1987년 바위는 아무리 단단해도 죽은 것이고 계란은 아무리 약해도 생명을 품고 있는 것이라더니 송변호사는 6월 민주 항쟁에 앞장섰다. 이 일로 법조인으로서 실정법을 위반했다고 잡혀간다. 송변호사의 죄는 박종철 군 추모 집회 및 다수의 불법 집회와 시위를 기획, 주도하는 등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광범위하게 위반했다고 공소 이유를 밝힌다. 이때 송변호사의 변론을 신청한 변호사들은 당시 부산의 변호사 142명 중 99명이 법정에 참석했다고 하는데 너무 많아서 출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변호인을 직접 한 명씩 호명하는 장면은 뭉클한 장면이다. 영화 <변호인>에서 인상 깊은 장면은 친구였던 기자 윤택(이성민)과 싸우는 장면이다. 송변호사는 그때만 해도 세상 돌아가는 걸 알지 못했는데, 법을 어겼으니 잡아넣는 거고 서울대 가서 데모 나하고 빨갱이질 한다고 한심하다고 생각했다. 왜 데모를 하는지 데모를 하게 만드는 사회를 제대로 보지 못했던 것이다. 이후 1987년 6월 민주 항쟁 때 송변호사는 커다란 불의를 여태까지 허용한 우리 모두의 죄라며 반드시 민주주의 쟁취해야 한다고 앞장섰다. 그리고 드디어 1987년 6.29 민주화 선언을 이끌었다. 계란이 바위를 넘는 순간이었다.
등장인물
송우식 /송강호 :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였고, 대전 지방에서 판사까지 지낸 후 부산으로 돌아와 변호사 개업하였다. 체면 따지지 않고 돈벌이가 될만한 법률서비스를 창조적으로 개발하여 많은 돈을 벌었다. 돈에 대해선 여한이 없을 정도가 되었을 무렵, 단골 국밥집 아들이 당한 일에 비분강개한다. *1981년 부산 부림사건을 맡았던 노무현 대통령의 역할
최순애 / 김영애 : 송우식 변호사의 단골 국밥집 여사장. 과거 그가 고학생 시절 외상값을 떼먹고 도망간 적이 있다. 그걸 기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의환향한 그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가 변호사로 승승장구하며 돈을 벌고 거만해지자 다소 관계가 소원해졌는데, 아들에게 문제가 생기자 그를 찾아가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도움을 요청했다. *2017년 4월 9일, 취장암으로 벌세. 박진우/임시완 : 최순애의 아들로 부산대 공과대학에 입학했다. 동네 여공들을 대상으로 야학을 운영했는데, 공적을 올리기 위한 공안경찰 차동영의 타깃으로 선정되었다. 죄도 없이 모진 고초를 겪는다. 차동영/곽도원 : 서울에서 '공적'을 인정받아 부산 부독련 사건 조작 현장에 파견되었다. 진짜 안보를 위협하는 간첩을 찾는데는 관심이 없고, 멀쩡한 사람을 고문으로 조작해 간첩으로 만드는데 재능이 있다. 출세를 위해 만만한 사람을 빨갱이로 조작하면서, 이에 반하는 사람에게는 엉터리 신념으로 뻔뻔한 얼굴을 들이민다. 이외에도 영화 변호인에는 오달수, 송영창, 정원중, 조민기, 이향나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국내 해외반응
영화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생을 모티브로 한 영화로, 2013년 개봉 당시 대한민국 영화 역사상 가장 높은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관객 수는 1137만 명으로 기록되어 있다. 영화 변호인의 변호를 통해 영화는억율한 사람들을 위해 정의와 진실을 향한 싸움을 펼치는 변호사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에게 진정한 정의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2013년 12월에 개봉한 영화로 변호사로서 피고인의 무죄를 확신하면서 변호하는 모습과 정권에 휘둘리지 않고 "국가란 국민입니다"라는 대사처럼 정의와 진실을 위해 뛰는 진정한 가슴이 뭉클하게 다가오는 영화라 생각됩니다. 관람객 평점 9.30으로 많은 사람이 참여했고 여자가 9.35 남자가 9.25로 모두 높은 점수를 줬다. 모두가 공감하면서 봤을 듯하다. 감상 포인트는 등록되지 않았지만 시대적인 배경도 그렇고 연출도 뛰어나고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었고 송강호의 분노하는 연기가 압권이기도 했다. 또한 임시완 배우의 발견이라는 말이 나을 정도로 연기에 스며들었고 스토리도 공감되고 김영애 임성민 등 명연기를 펼쳐서 평점 더 높지 않았나 싶다. 평론가들의 평점도 좋았는데 특히 송강호 배우 연기력에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역시나 좋은 점수였다.
metacritic : 메타 스코어 55/100, Rotten Tomatoes : 신선도 77% 관객 수 87%, IMDb : 평 7.7/10, WATCHA PEDIA : 15.0, Daum : 9.3/10 오래된 영화이긴 하지만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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